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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소년 한국서 뿌리 체험

미국 등 해외 한인 차세대 1800여명이 한국에서 정체성 함양에 나선다.     15일(한국시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는 ‘2024 차세대 동포 모국 초청연수’ 개막식이 열렸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주최하는 하계 모국 초청연수는 8월까지 총 8회에 걸쳐 6박 7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번 모국연수에는 미국 등 75개국 청소년과 대학생 18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 체험장소로 경주를 방문해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월정교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본다. 재외동포 이민역사의 출발지인 인천에서는 개항장 탐방, 인천지역 학교 방문, 현지 청소년과 교류에 나선다.   또한 참가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산타워▶코엑스▶롯데월드타워를 탐방한다. 한국 산업현장인 인천 삼성바이오닉스, 한국 GM도 방문한다.     이기철 청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식민지 지배의 역경과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뤘다”며 “한국의 발전상은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의미있는 역사적 교훈을 준다.  이번 모국연수를 통해 차세대 동포들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는 도전과 위기에 맞설 수 있는 민주주의 연대의식을 굳건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제1차 재외동포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를 차세대 동포 모국 초청 연수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2028년까지 모국 초청 연수를 매년 60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게시판 차세대 한인 차세대 문화 체험장소 하계 모국연수

2024-07-16

[중앙시론] 5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의 의미

미국에서 5월은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아태문화유산의 달)’이다. 아·태계가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것으로 각 시나 주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다인종·다민족 사회인 미국은 2월은 흑인 역사의 달, 4월은 여성의 달, 10월은 라티노 문화유산의 달, 11월은 인디언 문화유산의 달 등 기념하는 것도 많다. 그동안 차별과 억압을 받은 소수계와 여성들의 공헌을 되새기고 훌륭한 스토리를 발굴해 차세대 등에 귀감이 되도록 기념하는 것이다.   올해는 요바린다에 있는 닉슨 라이브러리에서 5월 14일 오후 6시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며 필자의 저서 ‘파차파 캠프’ 북토크를 하기로 되어 있다.  한인들도 많이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행사는 타 커뮤니티에 한인 사회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세운 파차파 캠프는 미국 최초의 한인 타운일 뿐 아니라 1919년 상해임시정부에서도 도입한 민주공화정을 제도화하여 정착시킨 곳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매우 중요한 장소다.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배우고 알리지 않으면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며, 알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다.   TV 채널 11인 KTTV 방송에서는 아태문화유산의 달에 김영옥 대령을 집중 조명하고 싶다며 인터뷰 요청을 해왔다.  UC 리버사이드의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에서 녹화할 예정인데 김영옥 대령 역시 미주 한인 사회는 물론 일본계 미국인, 그리고 더 나아가 미국을 대표하는 전쟁 영웅이자 인도주의자이다. 김영옥 대령은 세계 2차 대전과 6·25 한국전쟁 등에서 엄청난 공을 세워 많은 훈장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곁에서 총상을 입은 동료들을 보면서 “내가 전쟁에서 살아남으면 우리 사회를 좀 더 좋게 만드는데 평생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실제로 김영옥 대령은 1972년 명예 제대 후 평생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여성, 그리고 입양아 등을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들을 몸소 실천했다.     이제는 한인 사회의 대표적 비영리단체로 성장한 한인건강정보센터, 코리아타운 청소년회관, 그리고 한미연합회 등을 공동 설립한 장본인이 바로 김영옥 대령이다. 그는 또한 일미박물관 설립에도 관여했고, 고포 브로크 이사장을 맡는 등 일본계 커뮤니티에서도 존경받는 리더로 활동했다.     최근 주류 사회에서 한인 사회와 한인들의 업적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인다. 32년 전 LA폭동 당시 한인 사회가 배척당했던 것과는 완전히 양상이 달라진 것이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기억해 차세대에게 전달하는 작업은 현재진행형이며, 멈출 수 없는 중요한 과제임을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아태문화유산의 달’은 우리 것을 지키면서 타인종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우고 실천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아직 발굴하지 못한 인물들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1970년대 본격적인 한인 이민이 시작되면서 1세들은 억척같이 일하고 노력해 지금의 한인 사회 토대를 닦았다. 하지만 한인 차세대는 이런 스토리를 알지 못하고 별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 이제부터라도 체계적으로 한인 1세들의 스토리를 차세대에게 전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연구와 인터뷰가 필요하다. 물론 연구 기금이 확보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아태문화유산의 달’은 그냥 기념하고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필자는 차세대에게 “자신의 역사를 모르는 것은 닻을 내리지 못한 배처럼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것”이라며 정체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이하면서 다시 한번 차세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장태한 / UC 리버사이드 교수·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중앙시론 아태문화유산 의미 한인 사회 한인 차세대 한인건강정보센터 코리아타운

2024-05-12

C2C, 차세대 10명 장학금 전달

차세대 프로그램인 C2C(Change to Community)는 지난 6일 어바인 온누리교회 비전센터에서 연례 대통령봉사상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부에나파크 수잔 소네 시장과 조이스 안 부시장,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이 참석해 시민권자 협회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샤론 쿼크 실바주 하원의원실에서는 학생들에게 격려장을 전달했다.     박영선(써니 박) 회장은 5년 전 홈리스 사역을 위해 처음 시작된 C2C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한인 차세대 리더십 트레이닝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치하했다.     C2C는 30여년 전통의 오렌지카운티 시민권자협회 산하의 청소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하와이 화재 및 터키 지진 피해자를 위한 기금모금 활동을 벌이고 시니어 기관 방문 및 다양한 지방정부 행사에 봉사자로 참여했다.   시민권자협회 김도영 이사장은 1세와 2세가 함께하는 시민 합창단 발족을 알리고, 이런 행사 등을 통해 세대 간의 결속력과 화합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50여명의 학생 및 학부모들이 각종 대통령상과 봉사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10여명의 학생에게 충청향우회와 세계기독어머니기도회에서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문의: (510) 301-2122 캔디스 정 이사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차세대 장학금 수여식 한인 차세대 장학금 전달

2024-01-11

[신년 사설] 대전환기의 한인 사회, 재도약의 길 찾자

미주 한인사회가 큰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1세 중심에서 차세대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점차 새로운 얼굴들이 커뮤니티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차세대의 활동 반경은 넓습니다. 이미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당당한 미국 시민으로 미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오랜 이민사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1세들의 역할은 컸습니다. 맨주먹으로 토대를 닦고 피와 땀과 열정으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도 커졌습니다. 그 덕에 이제 한인사회는 주목받는 커뮤니티 반열에 올랐습니다.   시간의 흐름은 변화를 요구합니다. 한인사회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1세들의 은퇴가 늘고, 신규 이민은 감소하면서 한인사회의 인구 지형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우리에게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물음을 던집니다. 해법은 우리 스스로가 찾아야 합니다.   1세들의 빈자리는 차세대가 채우는 것이 순리입니다. 저절로 이뤄지는 일이 아닙니다.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야 자연스러운 ‘역할 이전’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한인사회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차세대로의 중심 이동이 단순히 세대의 변화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한인사회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차세대를 한인사회로 이끌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한인사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전환기의 한인사회와 동행하기 위해 올해 창간 50주년을 맞는 미주중앙일보는 이제 100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으려 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사업과 행사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온라인 영문 뉴스도 대폭 확대합니다. 한인 차세대를 커뮤니티로 이끌고, 우리 목소리를 주류사회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자임하겠습니다. 그것이 한인 언론의 존재 이유라고 믿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한인사회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희망과 각오로 또 한 해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다행히 경제상황도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올해 치러지는 한국 총선과 미국 대통령 선거는 한인사회의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인들에게는 ‘극복의 지혜’라는 DNA가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에 맞닥뜨려도 헤쳐나갈 수 있는 저력입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한인사회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신년 사설 대전환기 재도약 미주 한인사회 한인 사회 한인 차세대

2024-01-01

'1천만불 모금' 박선근 장학재단 출범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앞서 약속한 장학기금 출연 및 장학재단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박 회장은 재단 이름이 가칭 우등시민장학금(Great American Scholarship Foundation)이며 지난 9일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시드머니 100만 달러를 장학재단 계좌에 입금했다고 밝혔다. 계좌는 메릴 린치 은행에 지난달 30일 개설됐다.     장학재단의 설립 목적은 미국 내 한인 대학생 중 지역 커뮤니티에 이바지하고 꾸준히 봉사한 학생들을 선정해서 한인 차세대를 육성하기 위함이다. 장학생은 동남부 다섯 개주에 거주하는 한국 혈통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박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학업 성적을 우선시하는 장학금은 많지만, 한인사회를 벗어나 '나의 커뮤니티'에서 봉사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장학기금 관리 및 조성에 대한 계획으로는, 향후 5년 동안 1000만 달러를 모으기 위해 최소 20만 달러를 출연할 수 있는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가능하며, 5년 후에 후원자들의 이름을 따서 장학금이 수여된다.   박 회장은 이어 5년 동안 목표한 1000만 달러가 모금되지 않는다면 가족 재단으로 운영하고 그동안 모인 후원금은 다시 후원자들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제1회 장학금은 내년 12월에 수여한다. 현재까지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6~10월까지 장학생을 모집하며, 이 중 10명을 선정하여 1인당 5000달러씩 수여할 예정이다.     장학 재단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문 장학금 관리업체인 '파운데이션 소스'가 맡는다. 박 회장은 아울러 지난달 조지아 주에 등록을 마쳤으며, 내년 2월까지 더 구체적인 정관을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설립 이사진도 발표됐다. 초대 이사회에 박선근 회장이 이사장을 맡으며, 래리 앨리스 전 미육군 장군, 샘 오렌스 전 조지아주 법무장관, 홍승원 동남부 한인회연합회 회장,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박선근 회장의 딸인 캐서린 씨가 위촉됐다.     박선근 회장은 지난 7월 본인의 팔순 잔치에서 한인 차세대를 위해 100만 달러를 출연하겠다고 발표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그날의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 평생 가장 큰 수표를 쓰면서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며 "애틀랜타 외의 여러 한인분들께서도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육성기금 박선근 한인 차세대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한인 대학생

2022-12-15

박선근 회장 한인 차세대 기금 '100만불' 약정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이 한인 차세대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출연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지난 23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열린 본인의 팔순잔치에서 한인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깜짝 발표했다.     박 회장은 한인 1세대들이 이룬 발전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인 미래세대를 발굴하고 한인사회가 더욱 더 성장하라는 의미에서 이같은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출연하는 100만 달러는 차세대를 위한 장학 재단 설립의 기초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박 회장은 1974년 도미해 제너럴 빌딩 메인트넌스(GBM)라는 청소업체를 설립했고, 창업 10년만에 3200여명의 직원을 둔 사업으로 키워 주류사회에도 주목받는 인사가 됐다.   한인사회에서도 애틀랜타 한인회장, 동남부연합회 초대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을 지내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아울러 미국 유니세프 이사, 조지아주 항만청 부이사장, 조지 부시 대통령 아태 담당 정책고문 등을 맡아 주류사회에서도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에도 한미우호협회장,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 대표, 조지아 주지사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박선근 차세대 초대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애틀랜타 한인회장 한인 차세대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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